향림도예원 

대한민국 명장이 빚는 도자기

작가노트

진흙으로 구슬을 빚어 쇠죽솥 밑에 묻어두고 깨어지지 않고 예쁜 흙구슬을 기다리던 그 때의 동심으로 지금도 흙을 만지고 있습니다. 끊임없이 응어리를 묵히고 앓으면서도 가마솥 불꽃에 싸인 화무를 보면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 속에 나를 빚듯 태워갑니다.